작년 온라인쇼핑액 270조 돌파…엄지족도 200조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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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6.02.02 12:00:00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대비 4.9% 증가
모바일쇼핑 거래액 6.5% 늘어난 211.1조
티메프 후유증에 이쿠폰 서비스 27% 감소
해외직구 미국서 중국·일본으로 이동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70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증가율은 역대 최저를 나타내,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뚜렷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AI DALL-E3)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 398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6.5% 늘어난 211조 1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모바일쇼핑 거래액 모두 역대 최고치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20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 모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면서 “다만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역대 최저치”라고 말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티메프 사태 후유증으로 이쿠폰서비스(-27.5%)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12.2%), 음·식료품(9.5%),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0.5%)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3%), 음·식료품(13.9%), 여행 및 교통서비스(12.5%) 순으로 았다.

앞선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가 2024년 7월에 발생해 작년 상반기까지 영향을 끼쳤고, 하반기부터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음식서비스(배달)는 배달 플랫폼 간 무료배달 경쟁이 격화된 영향이 있었고, 수입 전기차와 중고차 판매 증가에 따라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증가폭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 2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2% 증가한 18조 799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전년동월과 같은 77.4%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의복(-5.0%)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음식서비스(9.1%), 음·식료품(10.2%),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66.4%)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8%), 음·식료품(13.3%), 여행 및 교통서비스(12.4%) 순으로 높았다.

작년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1조 2557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5조 21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9%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신발(-7.5%) 등에서 감소하고, 음식서비스(12.3%), 음·식료품(8.0%), 여행 및 교통서비스(8.5%)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78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K-뷰티 인기에 중동에서 718.4% 급증한 가운데 미국(12.8%), 일본(10.7%) 등에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 25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미국(-17.2%)은 감소했지만, 중국(6.3%), 일본(12.7%)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5.5%), 통신기기(29.4%), 서적(38.7%) 등에서 증가하고, 생활·자동차용품(-3.0%)에서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해외 직접 구매는 미국에서 4년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직구가 미국에서 중국, 일본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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