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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브랜드 모델은 2021년과 2023년에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중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일부 모델에 도난 방지 장치가 탑재되지 않아 절도범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 이로인해 소셜미디어(SNS) 틱톡 등에서 ‘기아 보이즈(Kia Boys)’와 같은 자동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NICB 자료에 따르면 작년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도난율은 약 37.5% 감소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동 실린더 보호 장치 제공, 보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도난 방지를 강화했다. 현대차는 도난 취약 차량의 68%가 이미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받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서 차량 도난율이 낮아진 주요 배경으로 자동차 부품과 신차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차량 절도의 경제적 매력이 감소한 점을 꼽았다.
아트 휘턴 코넬대학교 교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공급망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차량 및 부품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절도범들이 차량을 분해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며 “그러나 최근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도난 차량의 시장 가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형사사법위원회는 “국내외 암시장에서의 차량 및 부품 판매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알렉스 피케로 마이애미대학교 범죄학 교수는 “법 집행 기관의 적극적인 절도 조직 단속이 도난 감소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차량 모델로 보면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토요타 캠리, 혼다 시빅과 같은 인기 모델은 차량 도난 순위에서 여전히 상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 4종도 도난 차량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휘턴 교수는 “도난율 급감에도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여전히 도난 차량 상위 목록에 포함된 점은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보안 강화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미 전역 차량 절도 현황을 주별로 보면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네바다·네브래스카·오리건·콜로라도 등에서도 도난 건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워싱턴DC는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높은 차량 도난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 감소했지만, 인구 10만명당 842건의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그 뒤를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가 각각 10만명당 460건 내외로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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