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서울 초박빙 지역 11곳에 대해 “자체 분석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전한 서울 초박빙 지역 11곳은 △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서초을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송파병 △광진을 등이다.
홍 부실장은 “마치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거의 없고 송파갑·을·병도 초박빙 지역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 대표가 언급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초박빙 경합 지역이 서울에 굉장히 많다”고 반박했다.
이어 홍 부실장은 “충청권의 경우에 지지도 결집이 세게 일어나고 있고 전통 강세 지역인 부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에서도 김해·양산·북구·강서·사상을 중심으로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대구·경북(TK)에서도 한 곳은 경합지역이 있지만 거의 모든 지역 승리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국민의힘은 야당 후보들의 각종 논란과 이재명·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영향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표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부실장은 “20~30대에서 공정과 합리적인 상식에 대한 비판이 온라인 게시판에 다수 게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실장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와 달리 현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더욱더 한번 해보자는 힘찬 분위기 느껴지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와 관심은 과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 않은 뜨거움”이라고 답했다.
당은 전국 박빙 지역도 당초 발표했던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55곳의 초박빙 지역을 말했지만 기본적으로 더 늘어나고 있다”며 “초박빙 지역 안에서도 지역별로 골든크로스가 증명돼 발생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홍 위원장은 “예를 들면 경기 용인갑의 경우 국민의힘이 뒤지고 있었지만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1.6% 포인트(p) 밖에 차이가 안난다”며 “결국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 경합지역으로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충청 13곳 △PK(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을 꼽았다. 다만 당은 경합 지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