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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회장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9년 4월 교촌에프앤비에 합류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올 3월 등기이사 임기가 종료돼 회장직만 유지해왔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권원강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오르면서 경영 복귀를 알렸다. 또 보스턴컨설팅그룹과 SPC그룹 등을 거친 윤진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사업부별 대표 직책 전문경영인을 두는 ‘5개 부문 대표·1연구원’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윤 대표와 함께 박준종 SCM총괄사장, 김진해 디지털혁신 전무, 유제한 경영조정 전무 등으로 경영진을 새롭게 꾸렸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최근 급속도로 악화되는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 가운데 이사회 의장인 권원강 창업주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임기를 모두 마친 소진세 회장은 회장직을 더이상 맡지 않기로 공감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교촌은 연말까지 100년 기업 ‘뉴(New) 교촌’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 개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