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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캣로 英왕립학회 부회장 "한국 기초과학 의지 높아 미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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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 기자I 2017.11.06 17:17:27
리처드 캣로 영국왕립학회 부회장이 6일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원-왕립학회 콘퍼런스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과학 투자와 지원이 충분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가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같아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리처드 캣로 영국왕립학회 부회장은 6일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영국왕립학회가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공동개최하고 있는 제3차 기초과학연구원-왕립학회 콘퍼런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초과학을 발전시키려는 한국의 의지가 강하다고 느꼈다”며 호평했다.

그는 영국의 예를 들며 “영국에선 정부의 기초과학 지원에 대한 의지가 클 뿐만 아니라 국민들 또한 과학이 ‘인류 번영을 위한 최고의 활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응용과학과 더불어 기초과학이 발전해야 국가가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국은 이런 정서가 지금까지의 막대한 학문 성과와 350년 역사의 왕립학회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 정부와 왕립학회는 상당한 금액을 신진 과학자 연구에 지원, 5~8년 동안 자신의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텀 업 방식 지원에서 흥미로운 과학 아이디어가 나온다”면서 “신진 연구자 지원과 상향식 연구 장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캣로 부회장은 한국에서의 대중강연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청중 나이도 다양할 뿐더러 질의 수준도 높아 한국민들이 과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왕립학회는 1660년 출범한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자연과학학회다.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알버트 아인슈타인 등 유명 과학자들이 왕립학회의 역대 회원으로 재임했으며 현재까지 8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재료과학과 생명과학 분야를 주제로 7명의 IBS 연구단장과 10명의 영국 왕립학회 석학회원을 비롯해 총 40여명의 국내·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7일까지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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