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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 김승원·공소취소 고집…국민과 전쟁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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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9.18 1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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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페이스북서 대통령 기자회견 비판
"국민 아닌 자기 진영 결집에만 매달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결국 이 대통령은 6·29선언이 아니라 ‘전두환 4·13 호헌선언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논란,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 등을 차례로 거론하며 국정 기조 전환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먼저 김 후보자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옳다고 말해놓고 국민이 절대 안 된다는 ‘오빠독약로비’ 김승원을 임명하겠다는 것”이라며 “행동과 정반대의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국민과 전쟁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을 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며 “저렇게 기자들이 집요하게 물어도 도망다니며 ‘안 한다’는 말을 죽어도 안 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한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에도 날을 세웠다. 한 의원은 “자기가 억울하니 자기 공소취소는 어떤 절차로든 할 거라고 한다”며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 방안을 거론했다. 그는 “특검법으로 자기 공소취소에 유리한 수사를 억지로 해 달라면서 특검이 직접 공소취소하는 조항만 빼겠다는 것”이라며 “공소취소는 꼭 하겠지만 욕을 덜 먹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인데, 그런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지지층 관련 메시지도 문제 삼았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자기 진영끼리만 뭉치자면서 자기 지지층에게 ‘나 버리지 말라’고 바짓가랑이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은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추미애, 김어준 등에게만 겁먹었다”며 이 대통령이 전체 국민보다 지지층을 의식한 메시지를 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한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의 범위를 초월해 국민 전체에 봉사할 의무가 있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임을 망각하고 있다”며 “결국 이 대통령은 6·29선언이 아니라 4·13 호헌선언의 길을 선택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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