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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희 작가 'Ich und Du(나와 너)', 스페이스 소포라 개최

고규대 기자I 2025.03.07 15:58:18

4월16일까지 한국에서 15년만의 개인전

Ich und Du, 2024, 60.6*50cm, Oil on Canvas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전시회 ‘Ich und Du(나와 너)’가 4월 16일까지 서울 정동 스페이스 소포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Vincent S KO(고승희) 작가가 15년 만에 한국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전시 제목은 독일인 유대인 철학자 마르틴 뷔버의 동명의 책 ‘Ich und Du’에서 이번 전시의 제목을 따왔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너와 나의 관계, 관계의 확장과 진정성 있는 관계 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을 드러낸다. 작가는 사람과 자연을 관찰하며 타인을 향한 마음과 시선이 얼마나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친절함을 담고 있는가를 자문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인물과 정물, 특히 꽃과 나무 등의 자연물을 그린 작품들로 구성한다. 봄과 맞는 화사한 색감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10호 작품부터 50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유화 작품들을 공개한다.

스페이스 소포라는 2023년 정동에 다시 만들어진 정덕원에 있다. 정덕원은 임진왜란 이후 궁으로 승격되기 전 인수대비의 집무실이었고, 경운궁 내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 제사를 올리는 곳이었다. 또 이곳은 예전 고종이 머물던 경운궁(현 덕수궁)에 속해 있었던 공간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소포라는 이러한 주변의 역사적 맥락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현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적 콘텐츠들을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Vincent S KO(고승희) 작가는 2005년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드로잉을 전공했다. 2003 갤러리 고라 그룹전 (몬트리올), 2010 테일러 스트릿 바리스타 갤러리 (런던) 등 여러 장소에서 다채로운 전시에 참여했다. 꽃향기를 맡지 못하는 별이의 제주도 출장 (2021) 등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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