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카카오클라우드 매출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GPUaaS’에 주목하고, 관련 기술 고도화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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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클라우드는 엔비디아 A100, V100, T4 등 다양한 고성능 GPU 인스턴스를 지원하는데, 엔지니어링 최적화를 통해 GPU의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가상머신(VM)과 GPU를 같은 가상 네트워크 환경에 위치시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였다. VM과 GPU가 다른 네트워크에 있는 일반적인 구성과 비교하면 네트워크 전송 속도를 50배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용 인피니밴드 구성으로 최대 GPU 성능을 지원한다. 인피니밴드는 여러 개의 GPU를 연결한 ‘GPU 클러스터’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네트워크 기술인데, 일반적인 분할 구성으로는 최대 대역폭 사용이 어렵다. 전용 인피니밴드로 최대 4배 확장된 대역폭과 저지연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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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형 MSP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 및 기관이 더 원활하게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대형 MSP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올해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초기 단계의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SMB)이 원활하게 카카오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올해 AI, 금융, 모빌리티 등 분야의 다양한 고객사례 확보를 지속하며 AI 모델 개발 및 학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GPUaaS 사업 가속화할 계획이다”라며 “또 대형 MSP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SMB) 및 스타트업 지원, 지역 거점 중심 공공 클라우드 확산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