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귀멸의 칼날 투자자?…日 콘텐츠 ‘이것’으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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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I 2025.09.26 15:29:41

[STO써밋 2025]
토모노부 이베 퀘스트리 대표 발표 세션
日애니메이션 흥행에도 제작 환경은 열악
자금조달 다각화로 해결…“STO가 진입장벽 낮춰”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박소영 기자]“일본 박스오피스 순위를 보면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위를 기록했고, 올해 개봉한 ‘무한성’ 역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40%가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토큰증권을 비롯한 새로운 금융 체계가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갈 것입니다”

토모노부 이베 퀘스트리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 2025(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 2025)에서 ‘일본 엔터테인먼트 금융의 미래와 토큰증권의 역할’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토모노부 이베 퀘스트리(Questry)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5’에서 발표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금융의 미래와 토큰증권의 역할’을 주제로 20분간 진행됐다.

퀘스트리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한 최초의 전문 금융 파트너를 표방하는 스타트업이다.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토큰증권(STO)으로 전환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 3월에는 세계 최초로 애니메이션 투자 전용 토큰화 펀드를 출시해 도쿄도 디지털 증권 촉진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토큰증권을 통한 글로벌 자금 조달은 일본 콘텐츠 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돕고, ‘귀멸의 칼날’을 넘어 세계적 성공작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게 토모노부 이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일본에서는 토큰화 자체가 가져올 추가적 가치가 크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다르다”며 “토큰화를 통한 온체인 결제는 스테이블 코인들을 통해 환전없이 금융상품을 매수할 기회를 부여하고 미래 투자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토모노부 이베 대표는 일본의 열악한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을 예로 들며 자금조달 다각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불안정한 자금 구조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퀘스트리(Questry)는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 특화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토큰화하는 등 전환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일본 박스오피스를 보면 지난 2020년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을 비롯해 상위 콘텐츠 대부분이 애니메이션이지만 제작 스튜디오는 40%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퀘스트리는 부동산 펀드도 운영하며, 아시아 각국의 영화관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거점 극장을 확보해 일본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수준에 육박하나 금융은 따라가지 못한다”며 “일본 정경련에서 펀딩 방법 다각화가 급선무고 그 부분에 우리가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토모노부 이베 대표는 토큰증권을 비롯한 새로운 금융 체계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 세계 리서칭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온체인 체계개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새로운 금융 체계가 일본과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바꾸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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