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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언급하며 “이번 국빈 방문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카자흐스탄의 성장과 산업 발전, 국가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양국은 핵심 광물·에너지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와 환경,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도 나날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우리의 핵심 파트너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카자흐스탄과 함께 손잡고 더욱 번영하는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회담을 통해 토카예프 대통령님과 양국이 지난 15년간 발전시켜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도약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을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양국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흘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특히 한국의 경제적 성과와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전통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국익을 존중한 덕분에 우리는 효과적인 협력 모델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행사를 양 국가 간 특별한 신뢰관계의 표시라고 강조하고 싶다”며 “대통령님의 방문은 강한 우정과 상호 지원을 바탕으로 양국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양 정상은 회담 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등 서명식에 임석하고 공동언론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