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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재명' 언급한 김여정에…통일부 고위당국자 "폄훼 대신 존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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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6.08.21 1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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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안정 위해 폄훼나 훼손 있어선 안돼"
"정상국가의 핵심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 강조
김여정, 담화 통해 UFS 축소한 韓 '허수아비 군대' 비난
李대통령 향해서도 "이중적 언행, 불안초조한 모순심리" 언급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국을 향해 “그리도 즐겨하던 전쟁놀이를 못하게 된 서울의 가긍한 처지”라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에 ‘폄훼’와 ‘왜곡’ 대신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1일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김 부장의 담화에 대해 “한반도 평화안정과 평화공존, 평화체제는 남북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폄훼나 훼손이 있어선 안된다”고 했다.

또 북한을 향해 “정상국가화 과정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며 “북도 정상국가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 아니냐, 그런 차원에서 배려와 존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통일부는 공지문자를 통해 “정부는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북측도 우리의 한반도 평화 의지를 왜곡하지 말고, 남북 모두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여정에 함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는 여정은 남과 북이 함께할 때 비로소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김 부장은 20일 저녁 담화를 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연합연습 ‘을지 프리덤 실드(UFS)’가 축소된 데 대해 “그리도 즐겨하던 전쟁놀이를 못하게 된 서울의 가긍한 처지”라며 “그들이 자랑하던 미·한 혈맹의 주종 관계 구도를 선명히 그려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7일 시작된 한미연합연습은 애초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소 지시에 따라 훈련 기간이 11일에서 5일로 크게 줄어든 바 있다.

김 부장은 이어 “미통수권자의 일방적인 지령에 따라 쌍방간조률도 없이 미군이 꼬리를 사려도 항변 한마디 할수 없는것이 바로 지휘권을 상전에게 맡긴 허수아비군대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앞에서는 트럼프의 연습축소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느니, 고심이 담긴 큰 결정이라느니 하는 낯간지러운 소리로 아첨하고 뒤에 돌아 앉아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자주국방과 독자적인 군사력 확보를 운운했다”며 “리재명의 안팎이 다른 이중적 언행은 한국의 불안초조한 모순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출처=조선중앙TV 갈무리) 2022.8.11/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출처=조선중앙TV 갈무리) 2022.8.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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