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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에 대한 수사를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매각과정에 관여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자 삼성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장 전 대표는 2021년 신풍제약의 사장과 송암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면서 얻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약 369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했지만, 국내 임상 결과 2상에서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장 전 대표는 임상 실패를 발표하기 전인 2021년 4월에 자신과 가족이 운영하던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도) 방식으로 대량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