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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을 포함해 4승을 거두며 독보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 특히 두 차례 모두 시즌 3개 대회를 남기고 일찌감치 수상을 확정했다. 최근 10년 동안 이 같은 기록을 두 번 달성한 선수는 코다가 유일하다.
올 시즌 코다는 출발부터 거침없었다.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오른 뒤 6개 대회 연속 우승 또는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 여자오픈 우승은 올 시즌을 대표하는 성과였다.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US 여자오픈이 리비에라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코다는 이 대회를 제패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우승을 추가했다.
코다는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이후 줄곧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지켰다. 가을 아시아 스윙을 앞두고는 4승에 힘입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75점까지 벌렸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유해란과 지노 티띠꾼(태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였다.
유해란은 아시아 스윙을 앞두고 올해의 선수상 역전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남은 4개 대회에서 2승과 준우승 이상 한 차례, 8위 이상 한 차례의 성적이 필요했다.
유해란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경쟁에서 이탈했다.
야마시타와 티띠꾼은 역시 역전 기회를 놓쳤다. 둘은 코다를 제치기 위해 남은 대회에서 각각 3승을 거둬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디안니카 드리븐에 출전해야 했지만, 둘 모두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야마시타와 티띠꾼은 토토 저팬 클래식과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결국 코다는 지난 4주간 이어진 아시아 스윙에 모두 불참하고도 올해의 선수상을 조기에 확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제 코다의 시선은 LPGA 명예의 전당으로 향한다.
이번 올해의 선수상 수상으로 코다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를 26점까지 쌓았다. 가입 기준인 27점까지 단 1점만 남았다.
LPGA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일반 투어 대회 우승 시 1점, 메이저 대회 우승 시 2점이 주어진다.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 수상자에게도 각각 1점이 부여된다. 올림픽 금메달 역시 1점으로 인정된다.
코다는 올해 최소 출전 라운드 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베어 트로피 수상 자격은 없다. 따라서 남은 시즌 안에 명예의 전당 입성 요건을 채우려면 우승이 필요하다.
기회는 두 차례 남아 있다. 코다는 디안니카 드리븐과 오는 20일 개막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 대회 가운데 한 번만 우승해도 명예의 전당 가입 기준인 27점을 채운다.
코다는 2024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LPGA 투어 최고 개인상을 거머쥐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LPGA 올해의 선수상은 1966년 도입됐다. 매 대회 ‘톱10’에 진입한 선수들에게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며, 5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일반 대회의 2배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주어진다.
코다는 오는 18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개최 주간에 열리는 롤렉스 LPGA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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