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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이트는 라이더들이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 비밀번호 등을 입력해 자신의 배달 실적을 확인하는 용도로 운영되고 있다. 정상적인 조회 서비스에는 본인 인증이 필요하지만 정작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 폴더는 로그인 없이도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접근 방식도 간단했다. 별도의 해킹 프로그램이나 전문 기술 없이 웹사이트 주소에 특정 경로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폴더를 열람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사이트 운영 과정에서 접근통제 설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바이브 코딩’ 과정에서 보안 설정이 누락됐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실제 개발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안은 배달 플랫폼의 자체 시스템이 아닌 외부 협력사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플랫폼이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협력사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얼마나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한 사업자는 수탁자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감독하고 필요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이번 사안에서 플랫폼과 협력사 간 구체적인 계약 관계와 책임 범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해당 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기간이나 실제 제3자의 열람·반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름과 전화번호가 함께 노출된 만큼 스팸이나 스미싱 등 2차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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