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음식물 기도막힘 하루 1.3명…60세 이상이 83.5%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영민 기자I 2026.02.02 12:00:00

5년간 음식물 기도막힘 이송 연평균 239명
설 연휴 기간 기도막힘 이송은 31명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설 연휴 기간에 음식물에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하루 평균 1.3명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하임리히법’을 익혀둘 것을 권고했다.

설 연휴를 앞둔 1월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돈암시장 내 서울떡집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이 2일 공개한 최근 5년(2021~2025년)간 구급통계에 따르면, 떡이나 다른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1487건, 이송인원은 1196명이었다. 연평균 병원 이송 인원은 239명이었다. 전체 환자 중 38.15(455명)은 심정지를 겪었고, 나머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5년 간 설 연휴 기간에 떡, 음식에 의한 기도 막힘 사고로 이송된 인원은 총 31명이었다.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1.3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998명)이 전체 이송인원의 83.5%를 차지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이송인원의 96.7%(29명)가 60세 이상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평소 기도폐쇄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익혀두고, 기도 막힘 증상으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 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뒤에서 감싸 안고, 명치끝과 배꼽 사이를 주먹을 쥔 채 힘껏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을 배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유아는 비닐이나 장난감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반면, 떡이나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은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설 연휴 기간 급하게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르신들이 떡 등을 드실 때는 주변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도폐쇄 응급처지법(사진=소방청)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