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명동 찾은 서울경찰청장 "외국인 혐오 범죄 단호히 대응"

김윤정 기자I 2025.10.01 12:36:03

"외국인 관광객 안전 보장…경찰력 집중 배치"
"연휴 기간 공중협박죄에도 엄정 대응 방침"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을 찾아 치안을 점검하고 혐오·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명동 등지에서 혐중·반중 집회가 잇따르는 데 대한 조치다.

박정보(가운데)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1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를 방문해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박 청장이 명동 관광특구와 광장시장을 방문해 현장 치안을 살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명동을 찾은 박 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의 품격에 걸맞는 안전·환대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달라”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혐오와 차별, 폭행·폭언 등 불법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서울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 가운데 하나다.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명동뿐 아니라 영등포구 대림동, 여의도 등지에서는 반중·혐중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박 청장은 광장시장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한편, 박 청장은 이날 지난 3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경비 근무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경찰관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재활치료 지원을 약속했다.

박 청장은 “시민과 외국인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기동순찰대 등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겠다”며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범법행위나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는 공중협박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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