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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나도르’는 스페인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무용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와 협업한 작품이다. 콜롬비아 사진작가 루벤 아파나도르가 플라멩코 무용수들을 촬영한 흑백 사진집에서 영감을 받았다.
올모 감독은 “모라우와 그가 창단한 현대무용 단체 라 베로날은 매우 독특한 무용 언어를 지니고 있다”며 “그들의 언어와 플라멩코가 함께 만난 이번 작업을 통해 스페인 무용에 새로운 형식을 가져오고, 새로운 세계를 관객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상으로 미리 본 ‘아파나도르’는 플라멩코 하면 떠오르는 붉은색에서 벗어나 흑과 백, 빛과 그림자의 강렬한 대비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 의상을 입은 30여 명의 무용수들의 거친 몸짓, 여기에 의자와 교수대 등을 오브제로 활용한 무대 구성이 파격적은 무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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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나도르’는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소속 안무가와 무용수들에게도 도전적인 작업이었다. 미겔 앙헬 코르바초 협력감독 겸 안무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스페인 무용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야 했다”며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가득하며 정교함을 요구하는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수석 무용수 인마클라다 살로몬은 “플라멩코와 현대무용이 만나는 과정은 매우 도전적이었다”며 “우리는 음악과 긴밀히 작업을 해왔지만, 모라우는 숫자 등 수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작업을 한 점도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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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는 한국인 무용수 윤소정도 참여한다. 윤소정은 1994년 한국에서 태어나 7개월 만에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주한 뒤 스페인에서 무용수로 활동해왔다. 2019년 아시아인 최초로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에 입단해 현재 코르드발레(군무단원)로 활동 중이다.
윤소정은 “꿈에 그리던 무용단에 입단해 처음으로 무용단과 함께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신선하고 색다른 플라멩코를 한국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많이 좋아할지 궁금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GS아트센터가 새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기획 시리즈 ‘예술가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총 3회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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