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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대책본부는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 철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사내 업무망의 ‘철도 기상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기상특보와 레일온도, 강수량 등 주요 정보를 현장에 즉시 공유하고, 시설·전기·건축 등 기술 부서와 역무·승무 등 고객 접점 부서 간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도 마쳤다. 철도 터널 등의 집수정 154곳을 점검하고 배수로와 낙석 우려 구간, 비탈사면 등 취약시설을 정비했다. 과거 침수와 수해가 발생했던 구간은 재발 방지 중심으로 관리했으며, 선로 인접 공사현장의 크레인 전도 예방조치와 노반 침하 위험구간 점검도 완료했다.
낙뢰 피해 예방을 위해 통신·신호설비 접지장치 1734곳에 대한 정밀진단을 시행하고 전차선 주변 지장수목을 제거하는 등 열차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도 사전에 정비했다.
폭염 대응을 위해서는 선로 관리와 차량·역사 시설 점검을 강화했다. 전국 349곳의 레일온도 관리시스템에 AI 기반 가상센서 4520개를 추가해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레일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전국 599곳에 설치된 자동 살수장치를 가동해 선로 온도를 낮춘다. 또 통풍이 원활하지 않거나 일조량이 많은 취약구간 240㎞에는 온도를 4~5도 낮출 수 있는 차열페인트를 도포했다.
이와 함께 철도 차량 냉방장치를 전수 점검하고 역사 내 대형 냉방시설 174곳과 공조기 562대도 사전 정비했다. 전국 80여 개 역사에는 물수건과 생수, 부채 등 비상물품을 비치하고 폭염 시 안내방송과 현장 안내를 강화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실외 근무자에게 보호장비를 지급하고 작업 현장의 체감온도를 수시로 확인해 작업시간 조정을 권고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그늘 확보 등 열사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이세형 코레일 안전부문장은 “극한호우와 폭염이 일상이 된 기후재난 상황을 고려해 철도 시설물과 열차 운행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