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참여정부 시절 강남을 대체하는 신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송파신도시’로 처음 발표됐던 것처럼 하나의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합해달라”며 “국회에서 위례신도시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위례신도시 행정구역이 나뉘어있어 대중교통 이용부터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위례신도시 내 하남·성남은 청량산과 영장산 때문에 원도심과 분리돼있는데도 생활권이 다른 원도심 버스가 연계되는 반면, 하남·성남 위례동과 송파구 위례동 간 단 6m 도로를 사이에 뒀는데도 서울 버스는 서울 구역만 운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자는 위례신사선 교통개선분담금을 가구당 1400만원 꼴로 냈지만 위례신도시 서울 지역에만 설계 반영됐다”며 “하남 지역의 주민 대부분과 성남 지역 주민 일부는 전혀 위례신사선을 이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추진위는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송파보건소가 있지만 하남·성남 지역 위례신도시 주민은 멀리 떨어진 원도심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며 “위례신도시의 생활권은 동일한 생활권임에도 행정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부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한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논의하는 메가시티 추진은 단순한 ‘서울 편입’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 편익 증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용 의원은 “메가시티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일 경제·생활·행정권역을 구축해 세계적 변화에 대응할 뿐 아니라 글로벌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일 권역의 형성은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행정구역이 달라 갈등을 겪는 지역에 대한 조정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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