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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남성을 급하게 쫓다가 회전문 등에 부딪혀 다쳤고, 호텔 밖까지 추격했지만 가해자를 잡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측에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고, A씨가 호텔 측에 항의하자 되려 A씨가 언성을 높였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호텔 측은 KBS에 “사건 당시 돕지 않았던 것은 직원들도 상황 파악이 안 됐기 때문”이라며 “피해 손님을 신고한 건 다른 손님들이 있는 상황에서 해결이 안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안정을 위한 노력은 물론 피의자 추적을 위한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 중부경찰서는 화장실에서 A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 B씨를 입건 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사건 발생 한 시간 전부터 호텔 로비 등을 배회하다가 호텔 내 식당에 휴대전화 충전을 맡긴 뒤 충전이 끝나자 화장실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가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