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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원 이데일리온 전문가는 18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 2018 부산’에서 ‘한국증시 하반기 주도주 찾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서 전문가는 대북 관련 물류주식을 주목하고 CJ대한통운(000120)과 케이엘넷(039420)을 추천했다. 서 전문가는 “CJ대한통운은 북한에서 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 북한을 통해 유라시아 물류시장이 커지면 주목받을 여지가 있다”며 “대북 이슈를 타는 회사 가운데 실적도 튼튼한 곳이라서 숨겨진 `대북 주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엘넷은 항만 시스템 개발회사인데 물류 산업이 커지면서 항만 발전이 힘을 받으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전문가는 “정부가 침체한 경제를 성장시키고자 북한을 거쳐 유럽 진출을 시도하려는 것이 큰 그림”이라며 “러시아와 유럽 방향으로 물류시장이 성장하면 물류기업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문가는 대북수혜주식으로 현대엘리베이(017800)터를 추천했다. 그는 “현대아산은 과거 10년 동안 시가총액이 1/5로 줄었던 곳”이라며 “남북경협으로 주목받는 이 회사가 지분을 67% 가진 곳이 현대엘리베이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반기 주식투자 방향으로 바이오산업 부문을 주목하고 차바이오텍(085660)을 추천했다. 그는 “줄기세포 관련주 차바이오텍은 국정농단 사태로 주가에 영향을 받았지만 차병원 그룹을 뒤에 두고 있는 회사”라며 “임상 시험에 유리해서 제약 분야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잡으면서 최근 4년 동안 실적이 적자로 전환되는 악재를 겪었지만 최근 발표한 실적에서 바로 흑자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도 바이오산업을 키우려는 상황이라 단기 악재를 극복하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