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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토큰증권, K컬처 400조 시대 여는 핵심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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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I 2026.07.08 10:48:13

안도걸·김현정 의원 주관 STO 국회 정책세미나
"STO, 콘텐츠-지재권 수익권 금융 인프라 연결"
"증권 발행·가치 평가·해외 자금 조달 등은 과제"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토큰증권(STO)과 관련해 “‘K컬처 400조 시대’라는 이재명 정부의 목표를 실현하는 새로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팬 중심 K-컬처콘텐츠 STO 활성화' 정책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팬 중심 K-컬처콘텐츠 STO 활성화' 정책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팬 중심 K-컬처콘텐츠 STO 활성화’ 정책세미나에서 “지난해 K컬처는 시장 규모 274조원, 수출액 718억달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K컬처 400조 시대’라는 이재명 정부의 목표는 결코 과장된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도걸·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K-컬처콘텐츠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안 의원은 “2억명이 넘는 글로벌 팬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콘텐츠의 성공을 함께 응원하고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팬과 콘텐츠, 창작자 간 연결은 K컬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핵심 열쇠”라고 했다. 이어 “이 가능성을 실현하는 새로운 수단이 바로 토큰증권(STO)”이라며 “음악과 공연,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지식재산권 수익권을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TO는 창작자에게 제작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콘텐츠의 성장에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는 길을 열어준다”며 “창작과 투자, 소비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문화금융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짚었다. 그는 “STO의 제도적 기반은 아직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며 “증권 발행과 가치 평가, 해외 자금 조달, 유통·정산, 투자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제도 전반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했다.

특히 “아직 제작되지 않은 콘텐츠의 미래 수익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평가할 것인지, 복잡한 IP 권리 관계 속에서 창작자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해외 팬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벽을 어떻게 넓힐 것인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뮤직카우와 데이원드림 사례를 언급하며 “STO가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실증된 현실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월드투어 콘서트 수익을 상환 재원으로 삼아 100만달러 규모의 증권을 발행하고 2026년 5월 원리금 상환까지 마친 모델은 그동안 유동화되지 못했던 K콘텐츠 수익을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콘텐츠 경쟁력과 디지털 금융 역량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두 경쟁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을 가로막는 불확실성은 과감히 해소하되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를 두텁게 하는 균형 있는 제도와 인프라를 마련한다면 대한민국은 문화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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