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6월 앱 출시 후 본격적으로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18년 12월 회원 수 2500명에 비하면 약 85배 성장한 수치다. 파운트와 자문 또는 일임계약을 맺은 고객은 무려 220배 이상 늘었다.
파운트 관계자는 “누적회원 중 절반 이상인 53%가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동학개미 열풍을 그대로 반영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도 계속 이어져 올해 1분기에 가입한 회원이 전체 회원의 44.5%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자문·일임 계약도 전체의 49.1%가 지난해 체결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올 1분기에만 이미 47.4%의 계약이 이뤄지며 지난해 전체 계약 건에 육박했다. 파운트는 지난 1월부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투자일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자일임은 고객으로부터 투자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받아 투자자별로 구분해 금융투자상품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투자금만 입금하면 고객의 별도 동의 절차없이 매매부터 운용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일상생활이 바빠 리밸런싱 타이밍을 놓치거나 신경 쓸 여유가 없을 때 편리하게 자산관리가 가능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손꼽힌다.
강상균 파운트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장은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주식을 잘 몰라도 글로벌 자산배분이 소액으로 누구나 가능하다는 게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편과 자산군 다각화, 이커머스형 화면구성 등 고객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투자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것이 시너지를 내면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파운트만의 경쟁력인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투자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정보제공과 교류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