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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베스트 픽’ 제시…인기 옵션 묶어 선택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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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9.07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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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기본은 2398만원·베스트 픽은 2559만원
트림별 고객 선호 안전·편의사양 묶어서 제시
복잡한 옵션 선택 줄이고 최종 구매가격 한눈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아반떼 트림별 가격표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옵션을 미리 조합한 ‘베스트 픽(Best Pick)’을 별도로 제시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기본 판매가격과 함께 수많은 옵션 가격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편의사양을 조합해 제시함으로써 소비자 구매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디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차)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초부터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아반떼 3개 트림(모던·프리미엄·인스퍼레이션)에 각 트림별 ‘베스트 픽’ 사양과 가격을 가격표에 병기하기 시작했다.

신형 아반떼 기본 판매가격은 가솔린 기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인데, 여기에 더해 모던 2559만원, 프리미엄 2987만원, 인스퍼레이션 3307만원의 ‘베스트 픽’을 함께 제시한 것이다.

현대차는 앞서서도 ‘H-픽(H-Pick)’이라는 이름으로 선호 옵션을 묶은 트림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각 트림별로 옵션 패키지를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자동차 구매 때 흔히 선택하는 옵션을 트림별로 미리 골라 놓음으로써 소비자가 여러 선택품목의 가격과 기능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일례로 모던 트림의 경우 기본형에도 이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2,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되지만, 여기에 161만원을 더해 베스트 픽을 선택하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갖춘 컨비니언스Ⅰ과 현대 스마트센스Ⅰ를 추가할 수 있다.

프리미엄의 베스트 픽에는 플레오스 커넥트 14.6인치·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 현대 스마트센스Ⅱ, 플래티넘Ⅰ을 더했다. 216만원을 추가해 대형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보조·디지털 편의 기능 등을 강화하는 조합이다.

최상위 인스퍼레이션도 155만원을 추가하면 천연가죽 시트와 전동시트, 2열 열선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기본 편의사양에 더해 플래티넘Ⅱ와 빌트인 캠 2 Plus 옵션이 추가된다.

최근 자동차에는 안전·편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트림에서도 어떤 옵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차량의 사양과 최종 구매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소비자가 여러 옵션의 기능과 가격을 일일이 비교해야 하는 만큼 차량 구매 과정에서 선택의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가 이처럼 베스트 픽 가격을 내세운 것도 이런 선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는 기본형과 베스트 픽의 가격 차이와 추가되는 주요 사양을 한눈에 비교해 원하는 구성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의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는 수십만원 단위의 옵션 가격도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차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묶어 가격까지 직접 제시한 것은 이 같은 가격 민감층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초 출시 첫날 1만1094대가 계약되며 2020년 7세대 아반떼의 첫날 기록(1만58대)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계약대수도 1만6000여대에 이른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2398만원의 시작 가격뿐 아니라 안전·편의사양을 더한 모던 베스트 픽이 2559만원이라는 점을 함께 보여줘 소비자가 실제 구매가격을 쉽게 가늠할 수 있게 했다”며 “SUV 중심 시장에서도 이런 가격과 상품 구성이 준중형 세단 수요를 얼마나 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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