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일 취임 첫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해 “우리 군이 민주공화국의 군이자 국민의 군대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길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계엄 잔재 청산’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강력한 군 개혁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일부 군 지휘관들은 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다”면서 “민주주의의 퇴행, 민생경제의 파탄, 국격의 추락으로 국민이 떠안은 피해는 헤아리기 어렵고 군의 명예와 신뢰도 한없이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을 ‘제복 입은 민주시민’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국방개혁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군이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로 무장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국민의 신뢰는 커지고 군의 명예는 드높아질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보다 강한 군대는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방예산의 증액과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로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요구하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 ‘한미동맹 현대화’에 대응하고,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해 전시작전통제권의 임기 내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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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인기와 함께 감시정찰 및 공격, 전자전 임무까지 수행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적 위협을 선제 타격하는 소형 자폭 무인기, 인공지능 자율 임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은밀하게 침투해 정찰부터 정밀타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다족보행로봇, 소형사격드론, 수중자율기뢰탐색체, 무인수색차량, 대형급 무인잠수정, 전투용 무인수상정, 소형 스텔스 무인기, 중형 자폭 무인기 등 첨단 유·무인 복합체계가 이날 열병식의 주역이었다.
이들 무기체계 열병을 끝낸 이 대통령은 훈장·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개인 수상자로 △보국훈장 천수장 김경철 해군 소장(국가안전보장 유공) △보국훈장 삼일장 박정훈 해병대 대령(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 △보국포장 강병국 육군 상사(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 △대통령표창 박지원 공군 대령(국가안전보장 유공)이 단상에 올랐다.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 부대는 △육군 제6보병사단 △해군 잠수함사령부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해병대사령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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