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마약 탐지를 위해 탐지견을 훈련해 전국 공항·항만에서 마약 탐지 업무를 맡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은퇴한 탐지견과 양성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훈련견을 민간에 분양하고 있다.
이번 분양 대상견은 개발원에서 기본 훈련을 이수했으나 최종 탐지견에 합격하지 못한 2~8세(2015~2021년)의 견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25㎏ 이상으로 몸집이 크지만 사람에게 친절하고 온순한 성격이다. 더욱이 탐지견 양성을 위한 기본 훈련을 받았고 입양에 앞서 기본예절 교육도 실시한다. 개발원은 입양 이후에도 유선 및 방문 상담을 통해 입양 가정에서의 적응을 돕는다.
입양 희망자는 관세청이나 개발원 홈페이지 내 공고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개발원은 신청자 중 서류심사와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분양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실제 인도는 7월2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훈련견들이 사랑 넘치는 가정에 입양돼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