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2013년 12월 아덴만 해역에서 최초로 훈련을 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5월 제 14차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 당시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유럽연합(EU) 주관으로 실시한 대해적작전 ‘아탈란타’에 최초로 참가했다. 두 달 여 만에 다시 이번 연합훈련에 투입됐다.
지부티 동방 100마일 인근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은 연합해군사령관이 주관 아래 예하 대해적 작전부대인 CTF-151사령관의 전술통제에 따라 이뤄졌다. 한·미·일·영 함정 4척(최영함·카터 홀함·테루즈키함·몬머스함)과 해상초계기(일본 P-3), 해상작전헬기, 고속단정(RIB), 검문검색대(UDT/SEAL) 등의 전력이 투입돼 선박검문검색, 헬기 이·착함, 전술기동 등 대해적작전 임무수행에 필요한 훈련을 했다.
청해부대 23진 부대장 김경률 대령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4개국 해군간 신뢰를 구축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했다”면서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활동 근절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민국 청해부대가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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