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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작년 영업이익 619억원…‘DB증권’으로 사명변경

김경은 기자I 2025.03.10 18:03:34

PIB 연계 영업 강화로 IB부문의 성과 개선
밸류업 계획 착실히 이행 예정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DB금융투자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29억원으로 323% 증가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 및 대내외 정세 변화 등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PIB(PB+IB) 연계 영업 강화를 바탕으로 IB부문의 성과가 개선되었고, 금리하락 영향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금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 시행 등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먼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현금배당은 주당 400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결정했다. 7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7%이다. 회사는 현금배당과 함께 지난해 9월에 이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주주환원과 더불어 경영진 또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직원 대상으로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를 시행하는 등 회사는 임직원과의 동반성장 및 투자자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B금융투자는 고객 인지도 제고를 위해 8년여 만에 ‘DB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보다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사명을 통해 증권사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고객들에게 한층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함이다. ‘DB증권’ 사명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 및 투자자 친화적인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새로운 사명을 발판으로 중점 전략인 PIB 사업모델을 통한 고객기반 확충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이를 통한 성장의 모멘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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