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올해 연휴 기간이 짧은 데다 소비자들이 할인 쇼핑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소매업체들이 블록버스터급 할인 행사로 성공적으로 대응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매튜 셰이 미국소매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쇼핑 기간이 단축되고 소매업체들이 조기 세일 행사를 다수 진행했음에도 지난 연휴 쇼핑객 수는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평했다.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기간이 26일밖에 되지 않아 미국소매협회는 연말연시 매출이 전년비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중 가장 쇼핑객이 몰리는 날로, 약 8170만 명의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약 8730만 명의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쇼핑에 나섰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판매는 14.6%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월마트, 타겟 등 미 소매업체들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할인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일 미 온라인 시장 조사업체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먼데이에 미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은 133억 달러(약 18조원)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