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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본선 경쟁력? 김진태보다 내가 낫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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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겸 기자I 2022.04.19 16:29:01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예비후보 황상무 전 앵커
"중도층으로의 외연확장 가능성, 내가 더 커"
"정치초보 비판, 오히려 반가워…통합에 강점"

[춘천=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재선 출신 국회의원과 입당 3개월차 정치 신인이 오는 6월 지방선거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후보를 가리는 경선을 벌일 김진태 전 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 얘기다.

황상무 전 KBS 앵커가 18일 강원 춘천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
김 전 의원이 ‘컷오프 재논의’ 조건으로 5·18 비하 발언 등에 사과 기자회견을 한 지난 18일, 춘천 선거사무소에서 황 전 앵커를 만났다. 진정성이 느껴졌느냐 묻자 그는 “상대 후보에 대해선 이야기 않겠다”면서도 “진짜 의지가 있었다면 그런 얘기가 나오기 전에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컷오프 직후 김 전 의원은 황 전 의원을 향해 “지지율이 내 절반밖에 안 되는 후보를 공천하나”며 당 결정에 반발했다. 그의 열렬한 지지층인 태극기부대도 국민의힘 당사 앞 시위에서 황 전 앵커를 겨냥해 “낙제생을 후보로 세우냐”라며 거친 언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공격에도 황 전 앵커는 “본선 경쟁력은 내가 더 크다”고 자신했다.

‘태극기 아이돌’로 통하는 김 전 의원과 달리 중도층에 더 어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치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는 국민 삶을 바꾸고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미움과 증오를 넘어 용서와 화합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하는 건 정치경험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훨씬 잘 끌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 춘천에 마련된 황 전 앵커 선거사무소.(사진=김보겸 기자)
당 안팎에서 나오는 “황상무는 정치 초보”라는 비판이 오히려 반갑다고도 했다. 그는 “기자 15년에 앵커 15년을 거쳤다. 전 세계 52개국을 돌면서 취재했고 IT플랫폼 빅데이터 기업을 만들어 신사업도 발굴했다”며 “그 점에서 능력과 실력은 충분히 검증됐다. 이를 행정에 접목한다면 정치만 해 온 사람보다도 강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교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황 전 앵커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윤 당선인의 TV토론 과외교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윤 당선인과 누구보다도 국정철학을 깊게 공유하는 후보가 나”라며 “지방행정 책임자는 중앙정부와 아주 밀접하게 관계돼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가 도지사를 맡을 경우 ‘강원 푸대접’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경고다.

대선 이틀 뒤 강원도지사에 출사표를 내고 강원에서만 지내는 황 전 앵커가 진단한 강원 민심은 어떨까. 도정교체 여론이 정권교체보다도 높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지난 12년간 민주당이 도정을 이끌어오면서 강원도 교육이 엉망이 됐어요. 특히 강원도교육감이 ‘성적순으로 아이들을 줄세우지 않겠다’면서 과도하게 자율성을 부여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3과목에서 강원도가 꼴찌에요. 잘못된 강원도 교육체계를 바꿔서 인재를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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