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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와 LS엠트론은 지난 8월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 기술과 현장 등 분아별 전문가들이 모인 실무협의체에서는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트랙터 개발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속력조절, 원터치 자동 경로 생성, 장애물 인식 회피 운행, 작업기 자동 제어 등이다. 또 다변수 주행경로 생성, 추종 알고리즘 강화 등 경주로 맞춤 기능도 내년 말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말 자율주행 트랙터 2대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입고돼 실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또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는 지난 19일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트랙터 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렛츠런파크제주에서도 지난 20일 자율주행 트랙터의 테스트베드 주행 검토가 이루어졌다.
마사회 경주로 관리 담당자는 “우천·혹한·폭설 등으로 24시간 철야작업이 필요한 경주로 작업 환경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