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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전원일치 의견,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노진환 기자I 2025.04.04 13:25:54
[이데일리 노진환 방인권 이영훈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111일 만이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파면 효력은 즉시 발생하기 때문에 선고 직후 윤 전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이 됐다.

헌법재판소의 주문이 내려지자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의 탄핵 찬성 집회에서는 일제히 큰 함성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환호를 이어갔다. 일부 참석자는 만세를 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에 반대하며 집회를 벌이던 지지자들의 낯빛은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일부는 분노로 고성을 질렀으며, 서로 부등켜안고 오열했다. 한 지지자는 곤봉을 들고 경찰버스의 창문을 깨트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한편, 이번 탄핵으로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져들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으며 60일 이내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번 대선은 6월 3일 이전에 치러질 전망이다.

[사진공동취재단]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발표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자 환호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발표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발표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탄핵에 반대한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에 반대한 한 시민이 오열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에 반대한 시민들이 도로에 주저앉아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에 반대한 한 시민이 차벽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고 있다.


尹대통령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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