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주문이 내려지자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의 탄핵 찬성 집회에서는 일제히 큰 함성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환호를 이어갔다. 일부 참석자는 만세를 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에 반대하며 집회를 벌이던 지지자들의 낯빛은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일부는 분노로 고성을 질렀으며, 서로 부등켜안고 오열했다. 한 지지자는 곤봉을 들고 경찰버스의 창문을 깨트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한편, 이번 탄핵으로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져들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으며 60일 이내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번 대선은 6월 3일 이전에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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