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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공관위는 심사 후 전략(우선공천)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전략선거구로 지정 요청할 것을 의결했다”며 “총 5개 선거구로 해당 선거구는 전략공관위로 이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노웅래 의원과 이수진 의원은 즉각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 의원은 “금품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은 저 혼자만이 아닌데 전략지역으로 한다는 건 명백한 고무줄 잣대”라며 “시스템 공천이라고 할 수 없는 ‘공천 전횡’이자 ‘공천 독재’를 벌이는 당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하고 “저를 모함하며 버리고자 하는 민주당 지도부와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민주당이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전략지역을 5곳 추가하면서 전략 선거구는 총 25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현재까지 7곳이 우선 단수 공천됐고 1곳(경기 광주을)은 3인 제한 경선을 치른다.
아울러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전국 총 16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4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 친명(親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안규백(서울 동대문갑·4선) 전략공관위원장과 장경태 최고위원(서울 동대문을·초선) 등 현역 의원 10명은 단수 공천을 확정했지만, 비명(非이재명) 또는 친문(親문재인)계 오기형(서울 도봉을·초선)·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초선) 의원 2명은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구체적으로 단수 지역 12곳은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현역·4선) △동대문을 장경태 최고위원(현역·초선) △인천 동·미추홀을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 △연수갑 박찬대 최고위원(현역·재선) △대전 서을 박범계 의원(현역·3선) △세종 세종을 강준현 의원(현역·초선) △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현역·재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의원(현역·초선) △충북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의원(현역·초선) △충남 천안갑 문진석 의원(현역·초선) △아산을 강훈식 의원(현역·재선) △논산·계룡·금산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다.
경선 지역 4곳은 △서울 도봉을 2인(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현역 오기형 의원) △인천 중·강화·옹진 3인(이동학 전 최고위원,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동·미추홀갑 2인(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 현역 허종식 의원) △충북 충주시 3인(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박지우 전 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다.
한편 경북 경산에는 유용식 전 우체국 우정주사가 유일하게 공천을 신청했지만 배제(컷오프)되면서 후보자가 공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