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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北 유네스코 단독 등재되나…국가유산청장 “공동 등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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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11.02 1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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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청장 “등재 권고 평가 예상돼”
남북 관계 어려움 등 현실 여건 반영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태권도가 북한 단독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심사 결과, ‘등재 권고’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심사한 뒤 ‘등재’(inscribe)와 ‘정보 보완’(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의 판단을 내려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다. 북한은 지난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의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한국은 공동 등재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올해 신청서를 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 등재를 결정하는 국가간 무형유산위원회는 무형유산 분야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으로 구성된 평가기구를 통해 각국이 신청한 등재 신청서를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허 청장은 이날 SNS 글에서 “당면한 남북 관계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현시점에서 (남북한) ‘공동 등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총 5건의 무형유산이 유네스코에 등재됐는데, 이 중 씨름은 우리와 북한이 2018년 공동으로 등재에 성공한 쾌거”라며 공동 등재 사례를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이 태권도를 인류무형유산에 먼저 등재하더라도 “배타적 권리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올해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등재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허민 청장은 “등재권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24번째 인류무형유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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