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이용해 PF 사업 직접 시행 830억 취득 혐의
25일 늦은 오후께 구속영장 발부 여부 나올 듯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부동산 관련 직무상 정보를 사적 이용한 LS증권 전직 본부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는 25일 결정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11시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LS증권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전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바 있다.
이들은 직무상 알게 된 부동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PF 대출금 830억원을 시행사 밖으로 유출해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A씨가 대출을 주선하고 해당 시행사로부터 전환사채(CB) 매각 대금으로 500억 원을 받거나 여러 시행사에 사적으로 고금리 금전 대여를 해준 정황 등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