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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감]엎친데 덮쳤다…7% 폭락해 7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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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중 기자I 2020.06.15 15:46:20

코로나 재유행·北 우려 부각에 투자심리 악화
7.07% 떨어진 693.15…한달여만에 700선 밑으로
외인·기관 동반 매도 속 인버스 제외 업종 모두 약세
진단키트 '씨젠' 제외한 시총상위株 전부 하락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7% 넘게 폭락하며 700선 밑에서 마감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진데다가 연이은 북측의 대남 강경 발언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9%(52.91포인트) 내린 693.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출발한 지수는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키워갔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19일(696.36) 이후 한 달여만의 일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퍼진데다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며 “이날 발표된 중국의 실물지표인 지난달 경제지표 역시 개선세를 보였음에도 예상치를 하회한 만큼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확인함에 따른 조정 국면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만이 홀로 27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324억원, 기관은 1385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현재 기관은 10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7억원, 비차익이 21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총 2145억원 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인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일반전기전자가 9.92%로 가장 큰 폭 내렸으며 종이목재, 반도체, 컴퓨터서비스가 8%대, 방송서비스, 금융, 출판·매체복제 등이 8%대 내렸다. 정보기기, 제약,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등은 6%대 하락했으며 기타제조와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은 4%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진단키트 종목인 씨젠(096530)(1.43%)을 제외하고 전부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이 나란히 7.38%, 7.93%씩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알테오젠(196170)도 각각 5.22%, 8.25%씩 큰 폭으로 내렸다.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도 6%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북 관련 방위산업주인 빅텍(065450)이 상한가에 도달했으며, 벌꿀에서 보톨리눔 균주를 분리식별하는데에 성공한 알에프텍(061040), 미스터피자 매각에 나선 MP그룹(065150)의 계열사 MP한강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4억5073만3000주, 거래대금은 12조868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총 1253개 종목이 하락했다. 2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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