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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강신철 아들 7억원 상가, 인사청문요청안서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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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9.07 15: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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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주택 소유했던 양지마을 상가
"재건축 염두에 둔 거래 따져야" 의혹 제기
증여 여부·자금 출처·매입 경위 해명 촉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7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까지 주택을 보유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상가를 7억원에 매입했음에도 해당 내역을 인사청문요청안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에게 매입 자금의 출처와 청문요청안에서 해당 내용이 빠진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분당 양지마을 상가 매입 내역을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분당 양지마을 상가 매입 내역을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요청안 73페이지의 재산 내역에는 후보자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만 나오고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천 권한대행이 공개한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6월 30일 분당 양지마을 내 상가를 7억원에 매입했다. 천 권한대행은 “후보자와 정부가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권한대행은 이 대통령이 최근까지 같은 양지마을에 주택을 보유했고 매각 과정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승계 문제가 거론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전문가 분석을 근거로 강 후보자 아들이 매입한 상가 면적 등을 고려하면 재건축 이후 아파트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건축을 염두에 둔 거래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입 자금 출처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될 당시인 지난 4월 관보에 공개된 재산 내역을 보면 아들의 재산은 7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1996년생인 강 후보자 아들이 지난해 6월 학군장교에서 전역한 뒤 중견기업에 취업했고, 이후 1년 만에 7억원 상당의 상가를 매입했다며 “수천만원의 취득세를 포함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천 권한대행은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매입일이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직전이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대통령도 판 부동산을 아들이 7억원에 매입한 것니 눈치 보여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뺀 것이냐”며 “누가 자금을 증여했는지, 왜 이 상가를 매입했는지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천 권한대행은 “허위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형해화시킨 강 후보자와 이재명 정부를 규탄한다”며 추가 검증을 예고했다.

앞서 천 권한대행은 전날 강 후보자가 군 복무 중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위장전입해 철거민 자격을 얻은 뒤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특별분양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후보자 측은 천왕동 주택은 1997년 정상적으로 증여받은 생활 근거지로 가족들이 수시로 머물렀다며 “일부 행정절차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장전입의 고의나 청약 과정의 불법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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