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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경찰관과 외국인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관은 외국인에게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말한다.
이에 외국인은 “비가 오는데 밖으로 나가라고 하는 거냐”며 맞선다. 그러자 경찰관은 한국말로 “당신이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말했고, 외국인은 “나한테 한국말로 하는 거냐.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경찰관은 재차 “여긴 한국”이라며 경찰이 앞서 필요한 조치를 했음에도 그가 치료를 거부한 점 등을 설명했다. 이어 “여기 주무시거나 노숙할 수 있는 장소 아니다”라며 파출소에서 나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외국인은 “니예니예니예” 같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며 조롱하듯 대꾸했다.
A씨는 같은 날 수갑을 찬 채 파출소에 앉아있는 모습과 파출소 내 다른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긴 또 다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로 마찰을 빚고 파출소를 찾았다. 그는 “택시기사가 계속 빙빙 돌아서 (경찰서에 왔는데) 동물처럼 묶여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은 아직도 북한이 나쁜 사람인 척 하고 있다”는 식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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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도 A씨는 “운 좋게 찍은 영상이다. 한국이 항상 숨기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 알리겠다”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 공권력을 너무 무시한다” “한국에서 한국말도 안 해, 영어도 안 해 왜 저러는 거냐” “무단 촬영한 영상을 함부로 공개해도 되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