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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는 2016년 12월 설립됐고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면역항암제 ‘TU2218’, 혈우병 치료제 ‘TU7710’ 등이다. 이 외에도 섬유증, 항암제 등 9개 신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TU7710은 경쟁 물질 대비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기존 약물 대비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TU7710은 3세대 치료제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거나 짧은 반감기를 가진 1, 2세대 치료제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혈우병 파이프라인은 티움이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진행했다”며 “경쟁 물질은 노보 노디스크 제품인데, 반감기가 짧아 지속 투여해야 하는 만큼 약가가 비싸다. 하지만 티움바이오 혈우병 치료제는 반감기가 경쟁 제품 대비 2~3배 길어 편의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TU2218은 TGF-β와 VEGFR2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TGF-β와 VEGFR2는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단독 및 병용투여에서 높은 효능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제약사 MSD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티움바이오에 약 400억원 규모의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해 공동 개발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