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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인재들의 기술 경쟁을 다루는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중국은 2017년 아랍에메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구조·건축 기술, 제조·공정 기술, 정보·통신 기술, 창의 예술·패션, 사회·개인 서비스, 운송·물류 등 6개 분야에서 총 64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중국은 71명의 선수를 파견해 전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CNC 밀링(컴퓨터를 이용한 제조 공정)은 6연패, 벽돌 쌓기와 패션 기술 5연패, 전기 장치, 전자 기술, 자율 이동 로봇은 각각 4연패를 달성했다.
중국 선수 허샤오만은 궤도 차량 기술 종목에서 전체 최고점을 받아 대회 모든 참가 종목에서 고점을 획득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알베르트 비달 대상을 수상했다. 중국이 해당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차체 수리 종목 선수 자오자오는 중국 대표단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국제기능올림픽은 한때 한국이 휩쓸던 대회다. 한국은 지금까지 대회에 참가해 19번의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에 20번째 종합 우승을 거둘지가 관심사였으나 5회 연속 1위를 차지한 중국에 밀렸다.
중국 내에서도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우승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기술 발전 성과를 홍보했다.
현지 매체들은 대상을 차지한 허사오만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최고 수준의 역량은 여러 측면에서 세심함이 필요하다”면서 “하드웨어와 원활히 협업하고 프로그램과 소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집념과 전문성, 끊임없는 개선, 철저한 완성도, 탁월함을 다뤄야 한다”고 지목했다.
특히 점차 기술 인재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내 숙련 노동자의 수는 2억2000만명에 달하며 이중 7200만명은 고숙련 인재로 집계됐다. 펑파이는 “기술 성장을 통해 인재로 거듭나는 길이 점점 더 많아진다는 말은 기술 선택이 차선책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인민방송(CNR)은 이번 대회를 두고 기준이 경기장이 아닌 교실과 산업 훈련으로 이동하면서 장기적 기능 인재 양성을 돕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중국 기술 전문가인 후샤오는 CNR에 “대회를 위해 개발된 기준은 점차 직업교육과 산업 훈련에 통합되고 있다”면서 “대회 목표가 교과 과정, 산업 훈련 표준 및 직업 평가 기준으로 전환해 더 넓은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함으로써 가치를 높여야 하는가도 주요 성과로 지목된다. 프란시스 오랑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대회 기간 매체 인터뷰를 통해 “AI가 산업 응용의 중간 실행 단계에 늘 놓여 있으며 혁신, 의사결정, 현장 적용을 관통하는 핵심은 결국 인간”이라면서 “모든 AI 기술은 결국 인간의 역량 강화를 통해 현장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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