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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수는 “교육혁신을 염원하는 경기도민과 민주진보세력들은 하루라도 빨리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민주와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는 모든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원샷’ 시민경선에 즉시 참여해야 하고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혼과 힘을 모아 흔들림없이 선거에 임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후보 중 가장 빠른 지난달 15일 선관위 등록을 마친 박효진 전 전교조경기지부장도 진보진영 후보들의 단일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지부장은 23일 성명을 내고 “현 교육감과 교육행정을 함께 한 후보나 민주당 출신 후보를 위한 ‘묻지마 원샷 단일화’는 경기 시민사회와 교육가족들의 비판을 외면하는 불통”이라고 지적하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박 전 지부장의 이러한 논평은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과 지난 18일 후보등록을 마친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송주명 교수와 박효진 전 전교조경기지부장은 24일 민주노총 경기본부가 개최하는 경기도교육감 후보 간담회에 참석해 단일화 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아울러 후보등록을 마친 진보진영 후보 대다수는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위한 준비모임’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단일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모임 관계자는 “현재 출마 의사를 드러낸 진보 진영 후보 6명에게 정책 질의지 등을 보낸 상황”이라며 “답변서가 오면 후보자 검증 등을 거친 뒤 경선 방법이나 일정 등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