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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2년전인 2024년 밸류업 1.0을 통해 ‘2027년까지 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00만주 축소’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주주환원율과 자사주 축소 목표는 지난해 이미 달성했고, ROE도 9.8% 수준으로 목표치에 근접했다.
진 회장이 밸류업 1.0의 조기 달성이란 성공에 이어 조만간 주주들을 위한 기업가치를 업그레이드 한 밸류업 2.0 버전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밸류업 2.0’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의 이행 성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회장은 또 주주들에게 올해 경영 키워드로 주주환원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전환, 생산적 금융 확대, 내부통제 고도화를 제시했다. 그는 서신에서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명하며 “신한을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그룹 경영진 대상 생성형 AI 활용 경진대회를 열었고, 10월에는 지주 내 AX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최근에는 경영진과 실무진으로 구성한 탐방단을 중국 선전에 보내 로봇·피지컬 AI 기술 발전이 금융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현장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AI 브랜치, 신한투자증권의 AI 활용 증권신고서 작성 등이 대표적이다. 반복 업무는 AI로 자동화하고, 임직원은 고객 대응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부통제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지주와 은행에 도입한 책무구조도를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자산운용 등으로 확대했다. 또 내부통제 개선 비용이 자회사 평가에서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보상체계 개편도 검토 중이다. 투자상품 판매 점검, 책무 이행 관리, 이상거래 탐지 등에는 AI를 활용해 사전 예방 중심 통제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향후 성장동력으로 생산적 금융도 내세웠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민성장펀드 10조원, 그룹 자체투자 12조원, 여신지원 73조원, 포용금융 15조원 등 총 110조원의 투자·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이를 통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동시에 ROE 개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그룹 미래전략연구소가 발간한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이라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안정을 찾는다면 가계 자산은 자본시장이라는 대안으로 이동할 것이며, 기업대출을 포함한 생산적 금융이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자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진 회장은 서신 서두에서 창업 정신에 담긴 본질을 지키고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서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오르테가의 ‘대중의 반역’을 인용해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위상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연초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과 함께 혁신의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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