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취득 물량은 22일 종가(1만 3060원) 기준 약 29만주로, 아바코 총 발행 주식의 1.9%에 해당한다. 취득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025년 5월 26일까지 6개월이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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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의 하나로 특히 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시장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2차전지 업종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회사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최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OLED장비를 수주하는 등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바코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의 주주 환원 정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위지명 아바코 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안정을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고배당 정책 유지, IR 강화 등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