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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화재 사고로 논란이 된 벤츠 EQE 350+ 모델(2023년식 기준)의 경우 중고 시세가 5790만~6800만원을 형성했다. 신차 출고 가격인 1억380만원보다 44% 하락한 가격이며, 전월 시세 대비로는 3.4% 내려갔다.
전월 대비 시세가 가장 하락한 모델은 제네시스 일렉트릭파이드 G80 e-AWD 모델(2022년식 기준)로 9.7% 하락한 5499만~662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차 가격 대비 차이가 가장 적은 모델은 제네시스 GV60이었다. 제네시스 GV60 스탠다드 2W는 중고가 최저 4390만원부터 시작해 신차 대비 가격 차이가 21% 저렴하다.
중고 전기차 중 가장 수요가 높은 테슬라 모델 3는 2021년식 롱 레인지 기준 전월 대비 6% 떨어졌다. 모델 Y 롱 레인지도 4.7% 떨어져 최저 4340만 원에서 5049만 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모델 Y의 경우 7월부터 신차 가격이 300만원 인하되면서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와 달리 하이브리드차(HEV )는 모델별로 인기 모델의 경우 전월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기아 쏘렌토 4세대(MQ4) HEV 1.6 2WD 시그니처는 전월 대비 5.6% 오르며 평균 시세가 2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더 뉴 그랜저 IG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전월 대비 2.6% 올랐다.
2019년식 렉서스 ES 7세대 300h 럭셔리 플러스는 전월 대비 1.9% 올랐다. 신차 대비 39% 저렴해 최저 3799만 원부터 시작한다. BMW 5시리즈 7세대 530e M스포츠는 4.4% 가량 시세가 올랐다.
첫차 관계자는 “9월 중고 전기차 시세는 대부분 떨어졌지만, 당분간 수요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