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사우스웨스트 항공(LUV)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대규모 투자를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10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사우스웨스트의 주가는 7.02% 상승한 29.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13일 7.5% 상승한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WSJ는 9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엘리엇이 사우스웨스트 지분 약 20억달러를 매입했으며 실적 개선을 위해 경영진과 협력하고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됐다. 20억달러의 지분은 이전거래일 종가 기준 사우스웨스트 시가총액 166억1000만달러의 약 12%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