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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법원에 따르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 측이 신청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들여 22일까지 그를 석방했다.
앞서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에 부모 장례 등을 이유로 잠시 구속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장례식장 주변에 일부 경력을 배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 주거를 제한해 구속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병, 출산, 가족 장례참석 등이 해당된다.
또한, 형집행법에서는 가족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사망한 때에는 5일 이내의 특별귀휴를 허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이 씨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경기 평택의 한 창고와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 김씨는 17일 경찰에 붙잡혔지만, 공범 3명은 지난달 25일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