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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원전 정비 장기화에 실적 부진…정책 이벤트에 주목 -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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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8.13 07: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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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원전 예방정비 장기화로 시장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반기 원전 예방정비 장기화 해소와 신규 원전 가동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9~10월 발표될 정책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결 영업이익 1조1000억원(-47.2%, 전년동기대비)으로 컨센서스(2조원)를 하회했다”며 “연료비(4조9252억원, +14.1%), 수선유지비(8329억원, +13.8%)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로 영업비용은 20조8000억원(+4.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보다 장기화된 원전(월성 2, 3, 4호기) 예방정비가 수선유지비 증가 배경”이라며 “이로 인해 원전의 이용률은 74.8%(-8.5%포인트), 발전량 비중은 49.1%(-5.3%포인트)로 감소했고, 유연탄 이용률은 45.5%(+7.3%포인트)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구입전력비는 8조4866억원(-1.3%)으로 기저발전 비중 하락에도 전력도매가격(SMP) 약세로 인해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SMP는 7월 월간 평균 키로와트시당(kWh) 138원을 기록한 이후 8월 초 육지 기준 일간 가중평균 SMP는 150원대를 터치하며 본격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실적 둔화 전망과는 별개로 정부의 생계비 부담 완화 정책 기조와 유가 고점 통과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연간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2026년 -9.1%, 2027년 -20.1% 낮췄으며, 이에 따라 BPS(주당순자산가치)는 8만660원(-1.4%)으로 감소했다. 다만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0.55배는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종전과 동일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BR 0.42배, PER(주가수익비율) 5.4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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