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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10대 1명도 이들과 같은 날 함께 붙잡혔다. 중장년층은 △40대 6명 △50대 11명 △60대 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법원 인근에서 체포된 인원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호영 경찰청 차장(경찰청장 권한대행)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서부지법 앞 불법행위로 총 86명을 검거해 현재 18개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공무집해 방해, 월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 방해 등으로 체포된 40명은 11개 경찰서에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난입사태 직후 이 차장은 유사한 위협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전날 취재진에게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를 일으킨 이들에 대해 구속 수사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불법집회를 열고,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과 충돌한 남성 1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아울러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담장을 넘어 법원 경내에 진입한 남성 1명 등 총 3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