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날 취재진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할 인사로 ‘도덕적 결함이 없는 클린한 인사’라는 의견을 제시하자 “클린하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당 내 일부 인사들의 ‘수박’(겉은 파란색(민주당)이지만 속은 빨간색(국민의힘)이란 은어) 등 막말과 혐오 발언 논란에 대해선 “요즘은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구을) 재도전을 포함해 지역구 변경 또는 비례대표 출마, 혹은 불출마까지 다양한 구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험지 출마’을 시사한데 이어, 최근 이 대표가 있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만약 지역구를 변경할 경우 원 전 장관이 따라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원 전 장관이) 왜 저를 따라오나. 이해가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느냐”며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 달라”고 말하며 사실상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재출마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