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 87.7조 역대 최대…영업익 6.4%↓(상보)

김소연 기자I 2025.01.23 14:28:42

2년만에 연간 매출액 최대치 경신
생활가전·B2B 성장이 매출에 기여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최대치를 2년만에 경신했다. 가전 구독사업을 비롯한 생활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성장을 통해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6.4% 감소한 3조원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3일 LG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액 87조 7282억원, 영업이익 3조 41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2022년(82조5215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순이익은 5914억원으로 48.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조 7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7% 줄었다.

매출액 측면에서는 전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가전과 B2B 성장의 한 축을 맡은 전장 사업이 각각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E, BS사업본부 역시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줄었다. 글로벌 가전 수요회복 지연이 이어졌고 하반기 물류비 상승 요인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불리하게 작용한 결과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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